스포츠일반
차준환, 연속 점프 실수...네펠라 메모리얼, 쇼트 2위→최종 6위
네펠라 메모리얼에 출전한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2·고려대)이 실수를 연발하며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차준환은 1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대회 네펠라 메모리얼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00점, 예술점수(PCS) 77.25점, 감점 1점을 받아 합계 138.25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83.91로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던 차준환은 프리에선 고전하며 총점 222.16점을 마크, 전체 6위에 그쳤다.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2.72점을 받았지만,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에서 크게 넘어지며 3.80점이 깎였다. 세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GOE 1.94를 기록했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마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다시 2.60점이 감점됐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구간에서도 두 차례 점프를 실수하며 9점에 그쳤다. 네펠라 메모리얼은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저 대회다. 차준환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출전을 앞두고 경험 차원에서 이 대회에 출전했다. 쇼트프로그램 최고점(101.33점) 프리스케이팅 최고점(196.39점)에 한참 부족한 점수를 받았다.한편 함께 출전한 '유망주' 김현겸(한광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보여줬다. TES 81.96점, PCS 73.26점, 합계 155.22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5.24점ㅇ르 합쳐 최종 230.46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ISU 공인 개인 최고점(222.15)을 경신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1 10:06